대한민국 사회에서 "군대"라는 문제는 굉장히 큰 이슈임이 다시한번 증명이 되었다.
심야토론에서의 전원책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각 네티즌들은 찬/반으로 나누어져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찬성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그가 군입대 문제에 관련해, 가려운 부분을 많이 긁어주었다는 평이고, 그에 반해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전원책 변호사의 사상이나 그 발언의 배경(?)에 문제를 삼으며, 전원책 변호사를 찬성하는 네티즌들을 속칭 말하는 "전빠"로 몰고 있다.
그럼 왜 이슈가 되고있는지 그때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토론이 이루어졌는지 먼저 살펴보자
상황 1)
남윤인순 :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원책 : (격렬하게) 나 참. 말씀을 그렇게 하시면 안되죠? 이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딨습니까? 군대가면 자도 자도 졸리고,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곳입니다.
남윤인순 : .....
상황 2)
사회자 : 전 변호사님 흥분을 가라앉히시구요.
전원책 : 흥분을 안하게 생겼습니까 지금.
상황 3)
전원책 : 자꾸 여성분들은 군복무가 안된다거나 간호장교 쪽들만 생각하시는데, 제가 봤는데 요즘 여자도 특전사 많이 갑니다. 하는거 봤는데... 잘해요~~!!!
상황 4)
송호창 : 군대가면 인간이 되서 나온다고 그러셨는데, 어떤 인간이 되서 나오느냐가 중요하죠.
전원책 : (미친듯이 분노하며) 송변호사님 말씀이 너무 지나치십니다. 미국 법률로~~~ (어쩌구 저쩌구 청산유수~~~) 그리고, 군대에서 학점이수 뭐 어쩌구요?? 그거 다 보기 좋으라고 그러는겁니다. 하루종일 힘들게 고생해서 저녁에 무슨놈의 학점이숩니까? 취업교육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군대는 폭력을 가르치는 폭력집단입니다. 학점이수 운운하는 국방부장관 있으면 정말 국방부장관 자격이 없는겁니다.
상황 5)
전원책 : (무슨 이유에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 보셨습니까? (후략)
상황 6)
전원책 : 토론하시러 나온 양반들이 자료하나 정확히 못 가지고 나오십니까. 군대 실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외의 발언 내용
"군대는 폭력을 가르치는 집단입니다."
"가산점을 사기업까지 확대해야하고 2%적습니다.이 번 법안 5%로 수정해서 올리세요."미필자 참석자에게 "군대 가보셨습니까?"
"군대 다녀왔냐고 물어본 쪽은 이번 법안 발의한 고의원 이었습니다.
대상은 송호창 변호사였고 송호창 변호사는 나지막히 그렇다고 했습니다." (댓글의 다스베이더님 제보로 수정합니다. : 2007년 7월 9일)
자.. 이제 각 발언에 대해서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왜 수많은 사람이 그의 발언에 대해 호응하고 찬성하는지...
찬성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은 하나다.
"전원책" 그가 그동안 가려워서 긁지 못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그런데, 그에 반해 반대하는 이들의 포스팅을 보면, 이상하게 핀트가 안맞는다. 그의 발언이 아닌 그의 사상(?:무엇인지 모름)이나 그가 속해있는 집단(?:역시 무엇인지 모름)에 문제를 삼고있다.
입영대상자의 적은 남여평등을 주장하는 페미스트가 아니라 군사 긴장완화는 염두에도 없고 오로지 '니가 치면 나도 친다'라는 극한 대치상황으로만 국방을 해결하려는 자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전원책 변호사를 지지할 필요가 없어지며 전원책 변호사의 시원한 화법이 당신을 군대로 내몰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출처 : http://soboo.tistory.com/111
※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게 아닌 블 포스팅의 가장 큰 이슈가 된 반대 포스팅이기에 이를 가지고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군대로 내몰고 있다고? 군대 없는 나라를 원하는가? 우리나라는 어찌되었든 분단국가이고, 지금은 남북이 대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설사 남과 북이 대치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자의적인 국가의 방어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군대가 존재하여야 한다. 국방력은 어느정도는 국력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상황에서 결국 누군가는 군대라는 집단에서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는 지금 이 상황에서 나올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야기의 초점을 벗어난것이기 때문이다.
토론의 본질을 호도하는 저런 포스팅에 많은 사람들이 선동(?)당하고 있는게 우습다.
저 포스팅은 심야토론에서의 전원책 변호사가 상대방 토론자에게 얘기한 "상황 6"의 경우처럼 글을 작성하시는 양반이 글의 본질하나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글을 쓰셨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를 지지하는 자들에게 반대 포스팅을 하는 사람들은 부디 "상황1~상황6"까지의 내용에 대해서만 반대 포스팅을 하길 바란다. 토론의 본질을 흐리지 말란 말이다.
본질은 "군가산점 제도의 부활의 찬성/반대"이다.
저 제도가 부활된다고 해서 혜택을 보는이가 몇이나 있겠느냐마는.....
적어도 "군가산점 제도"가 반대 의견자들이 말하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마친 사람과 앞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할 사람들에게 국가가 보답하는 첫걸음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역시 지금 이순간 전원책 변호사의 발언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