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홉시 뉴스에서 아프가니스탄 피랍자중 이번에 석방 합의된 19인의 프로필을 소개하며 마치 영웅(?)화 시키는듯한 언론을 보며 피식하는 썩소가 쏟아져 나왔다.
애초 그들이 봉사라는 허울을 뒤집어쓴 선교단이었음을 온천하가 다 아는데도 불구하고 봉사! 봉사! 라고 떠들어대며 소개하는 꼬락서니 하고는...
블로그 스피어에서는 "그들이 과연 석방되어 귀국한 후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라는 문제로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처음 그들이 납치되었을때는 그들의 생사가 중요하고 그들의 잘잘못을 따지는건 그 후라며 사람들을 다독였는데.... 이제 그들의 안전한 귀환이 어느정도 보장된 시점이 되자... 그동안 다독여 왔던 분노(?)가 다시 치밀어 오른 것이리라.
게다가 이문제와 관련하여 샘물교회에서는 일언반구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그들이 이번 사태의 가장큰 가해자가 아니던가. 그런 그들이 아직도 하나님의 은혜 운운하며 떠들어대는 꼬락서니를 보면 기가찰 노릇이다.
이번 피랍사태와 관련하여 한국정부는 그들을 살리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썻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이번 한국정보의 행동을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이다.
테러집단과의 협상으로 인해, 다른 테러집단들에게도 하나의 좋은(?) 선례가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생명은 소중하다. 내 자신이 테러집단에게 납치되었다거나 내 가족이 테러집단에게 납치되었다면 이렇게 냉정하게 글을 작성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납치사건의 경우는 예외라고 본다.
왜냐고? 하지 말라는 짓을 했으니까..
정부측에서 극구 만려하던 아프가니스탄 입국... 그리고 회교도 국가에서의 미치지 않고서는 할수 있었을까 싶은 광신도적인 선교모습등....
이제 한국인은 분쟁이 있는 국가를 다닐때는 몸사려야한다. 한국인은 테러집단에게 아주 좋은 떡밥임이 증명이 되었기 때문이다.
있어서는 안될 일이겠지만, 앞으로 한국인 납치사건이 다시 발생하게 된다면 그 책임이 당신들에게 아주 없다고는 말하지 못할것이다. 그때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라.
국민들은 당신들이 귀국후에 하나님의 은혜 어쩌고 운운하며 떠들어대는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들을 살리기 위해 국민들이 피땀이 서린 혈세가 낭비되었음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캠페인
1. 정부는 이번 피납자들에게 소요 비용등을 추징하라!!
2. 못 낸다면 구속하라.
3. 생명을 구해 주었으니 이제 책임을 지게 하라."
아프가니스탄 피랍 19인 프로필
임현주(32. 여)
신촌세브란스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다 3년 전 의료전문 봉사단체인 ANF(All Nations'Friendship)를 통해 아프간에 입국
박혜영(34.여)
지난해(2006년) 1월 장기봉사를 위해 아프간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맡아 활동했다. 아프간에서도 임현주 씨를 도와 마자리샤리프의 병원과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간호 보조 업무도 함께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초(2008년) 귀국할 예정
이지영(36.여)
서울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다 지난해 12월, 2년 체류 일정으로 아프간으로 떠나 교육 의료 봉사를 해왔다. 이주연(27.여)
간호사 출신 / 서명화씨와 포천중문의대 간호학과 동문
서명화(29.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연구원 / 이주연씨와 포천중문의대 간호학과 동문
서경석(27.남)
서명화씨의 동생. 미용사자격증을 가진 경석 씨는 아프간에서 가위질 솜씨를 살려 누나를 도울 예정이었음.
이정란(33.여)
제주도 한라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도 성남의 한 내과의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유정화(39.여)
영어학원 강사,아프간에서 영어통역을 맡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아프간 봉사에 참여했으며 7월 28일 밤 외신을 통해 인질 가운데 두 번째로 육성이 공개된 바 있다.
한지영(34.여)
영어학원 강사, 아프간에서 영어통역을 맡았다.
이영경(22.여)
안양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으로 방학을 이용해 아프간 입국
고세훈(27.남)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 산업경영공학과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취업 준비를 위해 휴학 중 아프간 입국
유경식(55.남)
피랍자 가운데 최고령으로, 2005년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목회자로서의 길을 준비하고 있었다. 같은 해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유씨는 암 치료로 얻은 `두 번째 삶'을 남을 위해 쓰고 싶다며 가족을 설득해 이번 봉사단에 합류
김윤영(35.여)
두 자녀를 둔 주부이자 학원 국어강사 출신으로 아프간 어린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계획
제창희(38.여)
한양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와 IT회사에 근무하다 지난 6월 신학대학원 진학을 위해 사표를 던졌으며 아프간에서는 영어통역과 의료봉사 보조를 맡았다.
송병우(33.남)
서울 역삼동 소재 재정컨설팅회사 VFC 부지점장 겸 팀장으로 일하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휴직
차혜진(31.여)
경기도 성남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
이성은(24.여)
어린이집 교사
안혜진(31.여)
웹디자인 관련 회사에서 근무
이선영(37.여)
건축디자인 회사에서 근무
프로필 출처 :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8280487&top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