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사고후 연예란 가쉽거리로 심심하면 올라오는 기사가 있다.
바로 연예인들의 "남몰래 태안 봉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올라오는 기사들이다.
유재석-노홍철도 남몰래 '태안'서 봉사활동
태안에 간 무릎팍도사’ 강호동, 남몰래 봉사
현영, 강호동 이어 남몰래 태안 봉사활동 화제
이현우, 한달째 태안서 남몰래 봉사활동
박해일 태안에 천만원 '남몰래 기부'
비, 남몰래 태안 봉사활동
예비신랑 송일국, 태안 낙도에서 남몰래 봉사 활동
동방신기 최강창민, 남몰래 태안 봉사활동
태안 사고현장 방문한 박진희 남몰래 선행
"남몰래 한다"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는 일을 얘기하는 것일텐데,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붙어 있는 내용은 "이들을 알아본 어느 팬에 의해...." 라는 형태이다.
여기서 그들의 봉사활동을 뭐라 말하자는 것은 아니다.
어짜피 알려질 "남몰래 선행"이라면, 이제는 당당하게 나서서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기 때문이다.
더이상 그들(연예인)의 "남몰래 선행"이라며 올라오는 가쉽거리 기사에 눈길도 가지 않는 시점에서 그들이 발벗고 나서주길 바라는 것이다.
라인업의 봉사활동 내용 방송이후 태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수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그들이 내세우는 핑계거리인 연예인이 사고 현장에 나타났을때의 혼란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지 않을까? 그들이 솔선수범하여 기름 방제작업에 나설때, 팬들은 진심으로 그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기부 연예인으로 유명한 김장훈씨의 말을 인용하면 (김장훈 "태안몰래봉사? 대대적으로 가자" )
"뭐, 어차피 몰래 가봐야 몰래로 끝날것 같지도 않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리는게 나을듯 하여 돈도 좀 마련하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단체별로 대대적으로 계속적으로 가볼까 한다"며 공개적으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봉사하겠다고 전했다.김장훈씨의 말처럼 어짜피 그들의 몰래 봉사는 더이상 몰래 봉사로 끝나지 않을게 뻔하니, 이제는 당당하게 나서서 봉사해주기를 바란다.
자원봉사가 부끄러운 행동이 아닐진데, 왜 떳떳하게 나서지 못하는가?
떳떳하게 봉사해라~ 자원봉사는 부끄러고, 숨겨야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