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는 비싸다라는 인식때문에 거의 먹지 않았었다.
게다가 고기를 날로 먹는다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도 못했었다. 몇년전까지는........
그러다 장인어른이 어느날 충북 내수읍에 있는 장에 가셔서 소고기를 사오셨는데, 도마위에 소고기를 척~ 올려놓으시더니, 생선 회 썰듯이 썰어서 접시에 담고는 참기름을 부은 소금에 찍어서 드시는 것이었다.
물론 나에게도 권해주셨고......... 속으로는 내키지 않았자만(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생고기를 먹는다는건 -_-;;) 그래도 어른이 주시는 거니까 라고 한입 베어 물었다.
오... 그순간을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까?
뒤늦게 육사시미라는 세상에 눈을 뜨게된 나는 그후로 장인어른께서 내수에 다녀오시면, 나름 속으로 기대를 하곤 했고, 소고기를 사오신 날에는 정말이지 원없이 육사시미를 먹었다.
보통 소고기집에 가면 "육회/육사시미"를 따로 구분해서 팔고 있는데, 육회를 드시는것 보다는 "육사시미"를 드시는것을 권해본다. 특히 육사시미를 먹을땐 다른 양념 아무것도 없이 그냥 참기름을 부은 소금장에만 찍어서 고기 그대로의 맛을 느껴보시기를 추천한다.
단언컨데! 한번 맛을 본 그대 한우의 참맛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리라~~~~~~~~~~
※ 육회는 잘게 잘라지고 양념에 버무려져 있지만, 육사미는 냉동육이 나올 수 없다. 한번 얼렸다 먹는 육사시미는 맛이 다르거덩~~~~~~~~~~~ 진짜 한우를 먹고 싶다면 육사시미 강추!!!!!!!!!!!
※ 육회는 잘게 잘라지고 양념에 버무려져 있지만, 육사미는 냉동육이 나올 수 없다. 한번 얼렸다 먹는 육사시미는 맛이 다르거덩~~~~~~~~~~~ 진짜 한우를 먹고 싶다면 육사시미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