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이 20만원이라는 돈으로 여름 유가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방송은 4인 가족을 구성하기 위하여 여섯명중 두명(이승기, 이수근)이 KBS앞에 버려지고, 나머지 멤버만이 장수로 출발하면서 시작한다.
이승기, 이수근은 남원으로 가기 위한 차비를 벌기 위해 홍진경의 가요광장과 음악프로그램의 보조스텝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강호동과 김C, MC몽, 은지원은 남원으로 가는 여정을 보여주는데, 이 와중에 강호동이 새로 1박2일팀에 발령받은 신입PD를 속이는 몰래카메라를 제안한다.
차안에서 각본을 구성하고, 그들만의 리허설을 마친후 식당에서 일어나는 본격적인 신입PD속이기 몰래카메라...

정말로 재미나게 보았다. 보면서 나의 시청 관점은 강호동과 그 일당들이 어떻게 신입PD를 속여 넘기는가와, 신입PD의 당황한 모습을 지켜보는 부분에 있었다.
헌데, 아래에 링크한 기사처럼 몰래카메라 상에서의 폭력적(?)인 장면이 불편했다는 지적을 보고서 수긍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1박2일 ‘신입PD 속인 몰카’ 성공..하지만 ‘폭력적’ <- 요건 한동안 다음 메인에 노출되었던 기사.
몰카 선보인 '1박2일', '큰 웃음' vs '불편했다'
몰래카메라를 시작하기에 앞서 강호동과 그 멤버들은 몰래카메라를 어떠한 식으로 진행할것인지와 그 수위에 대해서 이미 충분히 주지를 했고, 그에 맞추어 진행을 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몰래카메라 진행 과정에서의 폭력 행위를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강호동과 김C, MC몽, 은지원의 연기와 신입PD의 당황한 모습을 보는데 초점을 맞추고 보았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 위의 기사를 쓴 기자처럼 몰래카메라의 본 의도(누군가를 골탕 먹이기 위해 속이는 행위)를 잠시 망각하고, 강호동의 폭력적인 행위를 보며, "TV프로가 너무 폭력적인거 아냐?"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런식으로 다음의 메인에 노출될정도로 이슈가 될만한 사항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단순한 가십거리 기사를 쓰는 기자 입장에서야 어떻게든 선정적인 문구로 독자를 끌어모으는게 중요한 일이겠지만, 좀 오버한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