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대 대선에서 인터넷 상에서는 이명박에 대한 숨겨진 그의 과거와 온갖 문제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고, 정말 많은 네티즌들은 그에 대해 성토하며 그가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외쳤었다.
나 역시도 그중에 한명 이었고, 인터넷상의 "넷心"만을 따져봤을때는 이명박 그가 대통령이 되리라는 생각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정도로 넷상에서의 여론은 반 이명박 이었다.
하지만 17대 대선의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 전체 투표자의 50퍼센트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정동영 후보와 이회창 후보를 2배이상의 표 차이로 따돌리며 대한민국의 17대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63.0%의 투표율을 보인 17대 대통령 선거의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투표상황을 조사ㆍ분석한 결과 지난 제16대 대선보다 모든 연령층의 투표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50대가 76.6%, 20대 후반이 42.9%의 투표율로 각각 최고와 최저를 최저를 기록하였다.
연령대별 투표율을 살펴보자
- 60세 이상(76.3%)
- 50대 (76.6%)
- 40대 (66.3%)
- 30대 후반(58.5%)
- 30대 전반(51.3%)
- 20대 후반(42.9%)
- 20대 전반(51.1%)
- 19세(54.2%)
인터넷상에서 말장난 하는 19세부터 30대 후반까지의 투표율이 가장 낮다.
컴퓨터 앞에서 저 잘난척 하며, 실제로 투표장에는 귀찮아서 가지 않는 사람들.
지난 대선에서 투표하지 않은 인간들은 현정부를 비난할 자격조차 없다. 자신의 권리이자 의무인 선거권을 행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수방관 하던 인간들이 이제와서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며 왈가왈부할 자격이나 있을까?
투표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뽑을 사람이 없어서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허울좋은 핑계를 댄다.
뽑을 사람이 없으면 기권표라도 던져주란 말이다. 당신들의 그 "뽑을 사람이 없어서..."라는 핑계는 당신의 게으름을 합리화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가장 심한 욕이 "이명박 같은 놈!"이랜다. 그리고 부모가 이명박 찍은 애들은 따돌림을 당한단다. (초등학생들이 뭘 알고 그러겠냐마는....)
하지만 지난 대선때 이명박을 찍은 사람들보다,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더욱 나쁜 사람들이 아닐까?
자신의 소신도 없고 수수방관하며 말과 손가락으로 키보드 두드리기엔 여념이 없던 당신들! 당신들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현재의 상황으로 몰아간 것이다.
이미 지나간 과거에 대해 연연해봤자 무슨 소용이겠느냐마는, 앞으로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할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
그리고 그때는 두번다시 지난 17대 대선과 같은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될것이다.
이번에 서울시에서 교육감 선거를 한다고 한다. 나는 서울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권이 없다.
헌데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교육감 선거를 하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_-;
그런 그들이 지금의 이명박 정부 욕은 지랄맞게 많이 해댄다. 당신의 자녀들의 미래 교육을 책임질 사람을 뽑는 선거일 조차 알지 못하는 무책임한 당신들이 그럴만한 자격이나 있단 말인가?
누구를 뽑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투표를 해서 당신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이왕에 투표를 할거면 각 후보들에 대해 꼼꼼이 확인해보고 정말로 당신들 자녀들의 미래를 맡길만한 후보에게 표를 던져라.
이번엔 투표 하러 가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