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하여 - 아프리카 BJ의 방송 사고 내용을 접하고...

아프리카 BJ 한명이 방송 사고를 냈다는 기사를 접했다.

나우콤에서 운영하는 아프리카는 개인방송 사이트로, 이번 촛불집회때 실시간으로 시위 현장을 생중계하며 사용자들에게 많이 알려지기도 했던 사이트이다.

7월 31일 새벽 방송 인터넷 개인방송중 한 여성 방송진행자(BJ)가 방송중 알몸을 노출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당시 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은 해당 BJ가 술에 취해 방송 카메라가 꺼진 것으로 착각하고 옷을 벗고 잠에 들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실 그 이전부터 아프리카에서는 가끔 성인 영상을 틀어주는 BJ가 있기도 하고, 노골적으로 옷을 야하게 입고서 방송을 하거나 실제로 옷을 아주 벗어버리는 BJ가 있기도 했다.

아프리카는 "별풍선"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청자들이 해당 BJ에게 별풍선을 선물할 수 있는데, 해당 별풍선은 돈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별풍선 1개당 구매시 100원이며, 이 별풍선이 500개가 되면 환전이 가능한데, 환전시에는 별풍선을 한개당 80원으로 인정해준다.

BJ들은 별풍선을 더 많이 받기 위하여 청취자들의 요구를 따라주기도 한다. 일부 아프리카 방송 영상을 보면 여성 BJ들이 거의 반라의 차림으로 춤을 춰가며 시청자들에게 노골적으로 별풍선을 요구하기도 한다.
(청취자의 80% 이상은 남성이다. 결국 그들이 원하는건 뻔할수 밖에.... -_-)

모니터링 요원을 두어 BJ들의 방송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동시에 500개 이상의 방송이 진행되는 상태에서 정확한 모니터링을 하기란 쉽지가 않은 것이다.

아무튼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당 BJ는 많은 충격을 받겠지만, 나우콤 입장에서는 엄청난 홍보를 한 셈이 되겠다.

처음 이 글을 작성할때는 금번 사고의 주인공인 BJ의 닉을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검색사이트 검색하니 이미 너무 많이 검색이 된다. -,.-;

아무튼 이럴때만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의 힘이 느껴지는 것 같다.

2008년 8월 2일 추가
아래는 해당 BJ의 싸이월드에 올라온 해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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