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하여 - 대통령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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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생일
대통령 노무현 | 2008/09/02 19:04

생일 아침 08시,

이른 아침 자원봉사를 온 봉사자들이 생일 떡과 음료를 준비했다.


큼지막한 생일 떡을 놓고 부모님과 같이 봉사에 참여한 아이가

대통령에게 음료를 따른다.

고 녀석 참~ 자세가 예의 바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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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나무 젓가락으로 생일 떡을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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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손으로 떡을 떼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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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뚝 잘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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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먹고 나도 먹고 다 같이 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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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여러날 가꾸고 있는 연지못 정자에 앉아 생일 아침 다과와

담소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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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대통령 말씀을 듣고 있는 아이의 표정이 진지하다.

이 아이들이 부정과 부패 그리고 불의에 항거하는 미래의 촛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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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오후 3시,

다른 지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을 마치고 대통령의 생일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꼬막손 아이의 꽃다발을 받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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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 모여 앉아 축하를 주고 받고 덕담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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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부장과 농군으로 변한 비서관도 봉사자들이 준비한 다과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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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하지만 모두 함께하는 이 자리는 즐거운 소풍이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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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봉하마을 분들을 사저로 초대했다.

대통령의 생일 겸 집들이...


노란 고무줄로 머리를 묶은 권여사님이 마을 사람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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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과 집들이 선물이 많이 보던 것 들이다.

우리 서민들이 오래 전 부터 주고 받던 선물,

하이타이~ㅎㅎ 그리고 휴지~ㅎㅎㅎ

그 선물에 마냥 즐거워 하는 권여사님~멋져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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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이 준비한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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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사님은 먹거리를 나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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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준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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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인사 말씀 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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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장님에게 찌그러진 도자기도 선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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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절 민주화 운동과 부패추방운동을 하시다 농촌계몽운동을 위해 고향 봉하로

귀향하여 정진하고 계시는 선사.

대통령이 젊은 시절부터 정신적으로 많은 교류를 가졌던 동지며 스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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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대통령은 그날도 자전거를 타고 이곳 저곳 자신을 찾은 이들을 향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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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권좌를 싫어하고 권력을 외면하겠는가.

하지만, 대통령을 그만둔 당일 '아~좋다!'라고 외친 그 모습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는 끝을 알고 그 끝을 아름답게 맺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그뒤,

그 누구는 마치 권력이 끝이 없는 것 처럼 국민을 두드려잡고 있다.

화무십일홍이고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

그 말을 꼭 알아야 한다.

5년후 마음편히 살려면...


어느 장로의 부인은 천만원 짜리 핸드백을 선물로 받았다지...

그 장로는 정권을 잡았고...


행복할까


난 몇천원 짜리 세제와 휴지가

천만원 짜리 핸드백 보다 더 좋은 선물이란 걸 알았다.

왜,

행복해 보이니까.

출처 : 다음 Agora (다음 Agora의 글을 퍼온 글이 모 사이트 게시판에 있던걸 재차 발췌해옴)

2008/09/02 19:04 2008/09/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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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명이 2008/09/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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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숙연해집니다.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는거, 누구나 다 압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스스로 선택한것.

나라를 걱정하는 한명으로서 진정 감사한 모습입니다.
아직도 연희동 뒷자락 깔고앉은 살인자에 비할바겠습니까?

좋은 글 잘 보고가요~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From. 집없는서민 2008/09/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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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만 잡았어도 진짜로 성공한 대통령 이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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