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해온 UCC 사이트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예가 판도라TV라고 할 수 있다. 광우병 파동과 더불어 라이브 중계로 급성장한 아프리카 역시 급성장한 UCC 사이트중의 하나.
포스트의 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하지만, 저작권이라는 굴례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면 UCC 사이트의 미래도 없다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검찰의 판도라TV 압수수색은 판도라TV 뿐만 이나라 타 UCC업계도 초 긴장할만한 사태로 보여진다.
지난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에는 나우콤 아프리카 사장이 소환되어 조사를 받더니 이번에는 판도라TV의 차례인가보다. (판도라TV!!!! 이번 정권에 밑보인게 있는건가?)
檢, `방송 무단전송' 판도라TV 압수수색
사실 우리나라 UCC는 너무나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면서 그 형태가 진정한 UCC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형태가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UCC사이트는 사용자가 만들어낸(User Generation Content) 영상물이 아닌 기존 미디어 방송의 짜깁기와 저작권에 위배되는 영상들이 주를 이루어 왔다.
그리고 사용자가 만들어낸 인기있는 저작물들은 UCC사이트 어느곳에나 가도 동일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기 입맛에 맞는 UCC 사이트 하나만 왕래해도 인기있는 영상은 부담없이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판도라TV가 저작권 위반으로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판도라TV뿐만 아니라 다른 UCC 사이트들과 포털들중 저작권 위반이라는 잣대를 내밀면 해당되지 않을 사이트가 어디있겠느냐마는.....
검찰의 이번 조치가 갑작스럽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국내 UCC 업체들도 이번 기회를 교훈삼아 진정한 UCC를 서비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기성방송을 다시 보기위한 UCC사이트가 아닌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들을 위해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고 제공받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UCC업계는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고유 수익모델을 창출해내는것만이 UCC업계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