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이트온을 로그인하니 재미있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워낙에 내가 이쪽으로 관심이 많아서이려나 --?
이 기사만 눈에 확 땡기네 -,.-;
기사 내용의 주된 골자는 "27일 충칭쓰빠우(重庆时报)에 따르면 충칭 여우뗀(重庆邮电) 대학에서 열린 제2회 과학 기술 문화 축제에서 한 대학생이 야한 사진 차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라는 내용이다.
사람의 신체를 인지하여 얼굴/팔/다리 부분등 피부 노출 정도를 확인하여 야한 사진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사진과는 별도로 국내에서도 음란물 차단 시스템이라고 하여 포르노 동영상을 차단하는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영상물의 영상을 직접 감지하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음란물을 얻을 수 있는 여러 사이트들에서 해당 영상을 확보하여 해당 영상의 Hash값을 가지고 비교하는 형태가 많다.
음란물의 기준이 어느정도일지 모르겠지만, 저런 시스템으로는 단순한 수영복을 입은 남자 사진의 경우에도 음란물로 판별될 확률이 매우 높다.
기사에 달린 재미난 댓글을 몇개 살펴보자.
김순영 : 어리석은자여,, 오히려 반대가 되는 것을 개발하였으면 이 난세의 영웅이 되었을터인데,,
김경민 : 저새끼 죽이러 갑니다 내일 아침뉴스에서 뵙겠습니다.
이문석 : 흑인사진은 차단 못하겠군??
김미영 : 중국에서 개발했으니 분명 겉으로만 차단될 가능성이..
임종우 : 그래봐야... 중국산이지 뭐.. 걱정안해 ^^
김재명 : 형은 동영상을 알게 된 이후에 사진 끊었다.. 참다운 즐거움은 움직임과 미묘한 사운듯에 있는 것을..
최석윤 : 야동이 아니라서 다행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우주 : 저정도 프로그램이야 하루면 끝나는데... 그리고 여자가 살색 계통의 옷을 입고 있다면 같이 차단될것이다. 초보 이미지 프로세싱가지고... 뉴스까지 뜨다니...
김대혁 : 동영상만큼은 무조건 사수해야한다..!!!!!!
조영진 : 기자가 제일 안타까운듯....기자의 진심이 담긴 제목
황대익 : 알고보니 저때 선보인건 그림이였어 알고보니 밧데리 6개가 들어가는거였어 알고보니 저사진만 안보이는 거였어 니들껄 어떻게 믿니 중국 아가들아
댓글의 주된 내용을 보면 결국 저 소프트웨어는 중국산! 그러므로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어디에서 만들던간에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가 나왔다고 해서 과연 음란물을 차단할 수 있을까?
지금도 그랬고, 10년전에도 그랬었고, 그 훨씬 이전에도 IT를 기반으로 섹스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세상의 모든 IT의 선구자는 바로 섹스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딴 소프트웨어 차단될리도 없잖아 -_-;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ㅋㅋ
기사 출처 : http://cynews.cyworld.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102816512622158&LinkID=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