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씨와 찍었던 CF의 한장면을 대형 액자로 만들어 가게 한켠을 장식하고 있다는 할머니의 가게...
지난 2007년 12월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당선될때만 해도 욕쟁이 할머니네 가게는 장사가 제법 잘 됐나보다.
이 기사중 눈에 띄는 부분만 한번 읽어보자!
원본기사 : MB와 대선광고 찍었던 ‘욕쟁이 할매’ … 그 후 1년
“IMF(1997년 외환위기) 때도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회상하는 강씨 가게의 하루 매상은 지난해의 절반이 안 된다고 한다."
광고에서 이명박씨에게 경제는 꼬옥 살리라고 외쳤던 그 할머니!!! 이명박씨에게 뒤통수를 맞고 말았다.
IMF때에도 잘먹고 잘 살았다는 할머니의 가게가 1년만에 하루 매상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고, 계단만 오르면 끊어질것 같은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택시비가 아까워 지친 몸을 이끌며 지하철에 의지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욕쟁이 할머니 강씨는 최근 보험도 깼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먹고 살기 힘들어 보험 해약한 사람이 어디 저 욕쟁이 할머니 뿐이랴.... 들어있던 적금에 보험에...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저당잡혀도 입에 풀칠하기 어렵게 된 사람이 부지기수다...
자.... 지금까지는 중앙일보 기자가 있는 사실 그대로를 적었으리라고 본다.
이 기사에서 눈에 걸리적 거리는것은 그 다음부터이다. 이명박 정부의 무능을 이전 정권에 전가하려는 교묘한 술수! 이런 기사에 노인분들은 꿈뻑 넘어가고 만다니까...........
하지만 불황 앞에 욕까지 잃어버린 욕쟁이 할머니가 됐어도 강씨는 여전히 ‘경제 대통령 이명박’의 능력을 믿으려는 사람 중 하나였다. 대통령 얘기를 꺼내자 그는 대뜸 “경제가 지난 10년간 다 망한 거 아녀. 대통령도 ‘빈 창고’만 물려받았는디 뭔 수가 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난 그래도 그 냥반(이 대통령)이 나중엔 뭔가 꼭 해낼 거라구 믿어”라는 말을 몇 번이나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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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말미에 “대통령이 열심히는 하잖여”라면서도 “그 진심을 국민이 알게 하려믄 서민들헌티 좀 더 신경을 써 줘야 하는디… 쯧쯧” 하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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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말미에 “대통령이 열심히는 하잖여”라면서도 “그 진심을 국민이 알게 하려믄 서민들헌티 좀 더 신경을 써 줘야 하는디… 쯧쯧” 하고 혀를 찼다.
지난 10년간 경제가 다 망했단다. -_-; 역시 조중동 찌라시의 힘을 여기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던 시절 일어난 IMF를 뒤치닥거리하며 겨우 겨우 살려낸 경제를 1년만에 쪽박차게 만든 장본인이 이명박 정부 아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쟁이 할머니 강씨는 그것이 지난 10년간의 두 정권에게 있다고 믿고 있는것이다.
확실히 내가 봐도 이명박씨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것 같다. 욕쟁이 할머니가 바라는 것처럼 그 열정을 국민들에게 쏟아줬으면 좋겠는데... 자신과 자신의 추종 세력만을 위해서 일하고 있으니 그게문제가 아니겠는가....
저 기사에서의 강씨 할머니의 마지막 혀차는 소리 "쯧쯧"하고 혀를 차는 저 두 글자 단어에 욕은 하고 싶지만, 차마 욕할 수 없는 강씨 할머니의 모든 진심이 담겨 있으리라고 본다.
조중동의 쓰레기 기사에서 발견한 욕하고 싶어도 욕할 수 없는 강씨 할머니의 애환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