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패륜녀"라는 내용의 동영상과 함께 뉴스 기사가 화제다.
지하철 안에서 일어진 어느 노인과 한 여학생의 난투극(?) 동영상과 함께 어른에게 막말(?)을 한 여자아이를 패륜녀로 몰아가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기사를 내보낼때는 언론사에서 좀더 신중하게 사실 여부를 따져서 내보내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전후 사정을 따지지 않고, 흥미 위주의 내용만을 뽑아 기사를 생산하다보니, 정작 독자에게는 정확한 사실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래는 네이버에서 "지하철 패륜녀"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하여 나타나는 검색 결과의 일부분을 캡쳐한 것이다.
기사 제목만으로 보면, 동영상속에 나오는 저 아이는 나이든 어른에게 막말을 퍼부은 못되먹은 사람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헌데, 해당 사건과 관련해서 검색을 해보다 보면, 저 할머니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내용의 글들이 많이 검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이든 어른에게 막막을 하는 아이
나이 먹었음에도 나이에 걸맞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 어른
지하철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소동이 일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체 만체 하는 다수의 사람들...
과연 이것을 저 소녀 한사람만의 문제로 치부되어야 할 문제인가?
언론이라는 허울좋은 자태뒤에서, 독자에게 흥미거리 위주의 내용만 전달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당신들과,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악플을 일삼는 악플러들과 다른점이 무엇인가?
다른점이 있다면 당신들은 공인받은 악플러라는 것 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