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1297
407
527
관리자새글쓰기
태그위치로그방명록
별일없다의 생각
dawnsea's me2day/2010
색상(RGB)코드 추출기(Color...
Connection Generator/2010
최승호PD, '4대강 거짓말 검...
Green Monkey**/2010
Syng의 생각
syng's me2DAY/2010
천재 작곡가 윤일상이 기획,...
엘븐킹's Digital Factory/2010
[좋은글] 이정하 -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다
사는 이야기/좋은 글 | 2017/09/15 11:01
햇볕은 싫습니다.
그대가 오는 길목을 오래 바라 볼 수 없으므로.

비에 젖으며 난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습니다.

비에 젖을수록 오히려 생기 넘치는 은사시나무,
그 은사시나무의 푸르름으로 그대의 가슴에
한 점 나뭇잎으로 찍혀 있고 싶었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대.
비오는 날이라도 상관없어요.
아무런 연락없이 갑자기 오실 땐
햇볕 좋은 날보다 비 오는 날이 제격이지요.

그대의 젖은 어깨, 그대의 지친 마음을
기대게 해주는 은사시나무, 비오는 간이역,
그리고 젖은 기적소리.

스쳐 지나가는 급행 열차는 싫습니다.
누가 누군지 분간 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지나가버려
차창 너머 그대와 닮은 사람 하나 찾을 수 없는 까닭입니다.

비에 젖으며 난 가끔은 비오는 간이역에서
그대처럼 더디게 오는 완행열차,
그 열차를 기다리는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습니다.
2017/09/15 11:01 2017/09/15 11:01
Article tag list Go to top
View Comment 0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1] ... [149][150][151][152][153][154][155][156][157] ... [1372] :
«   2018/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전체 (1372)
출판 준비 (0)
My-Pro... (41)
여행 (41)
사는 ... (927)
블로그... (25)
My Lib... (32)
게임 ... (23)
개발관... (3)
Smart ... (1)
C Builder (0)
Object... (0)
VC, MF... (9)
Window... (1)
Open API (3)
Visual... (0)
Java, JSP (2)
ASP.NET (0)
PHP (4)
리눅스 (28)
Windows (26)
Device... (1)
Embedded (1)
게임 ... (0)
Web Se... (2)
Web, S... (19)
잡다한... (4)
프로젝트 (0)
대통령... (9)
Link (2)
Delphi (96)
Reference (1)
OpenSo... (5)
Apache (2)
Database (21)
프로그램 (0)
2018/04(16)
2018/03(22)
2018/02(12)
2018/01(28)
2017/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