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기사중 서울시민 열명 중 8명은 무상급식 찬성 이라는 기사가 있다.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중 하나인 무상급식에 관한 기사인데, 재미있는것은 기사 내용이 아니라 기사 내용 아래에 덧붙여진 설문조사 부분이다.
현재 야당에서 추진하는것은 "전면 무상급식" 이고, 한나라당은 현재의 무상급식 방식을 유지하려하고 있다.
그런데 설문조사를 한번 살펴볼까?
기사링크 : http://news.nate.com/view/20100318n06088
질문이 두가지인데,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
분명히 질문은 두가지인데, 결과적으로 두개의 질문이 추구하는 결론은 한가지뿐이다.
1. 현재와 같은 무상급식을 지지한다. 고로 전면 무상급식을 할 필요 없다.
2. 전면 무상급식은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인 이슈의 도구일뿐이므로 전면 무상급식을 할 필요 없다.
결국 1번 항목과 2번항목은 같은 소리이고, 어떤 항목을 선택하든지 결국은 한나라당을 지지해주게 되는 결과를 낳고 만다.
이런 무슨 개새끼 풀뜯어먹는 경우란 말인가...? 아무튼 저런식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가 어떤 의미가 있을런지는 참...... 우스운 현실이다.
저따구 설문조사는 도대체 어디에서 진행하는거야???? 설마 네이트온 독자적으로????
일전에 뉴스에서 MB 지지율이 50%에 육박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그때 MB 지지율 조사도 저런식으로 조사한건 아니겠지??????? 그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