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씨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때, 경쟁자였던 박근혜씨측으로부터 여러가지 많은 부정과 비리에 관련된 의혹 제기를 받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선정되었고, 대통령 선거 기간동안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으로부터 많은 의혹 제기를 받았지만, 결국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 그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다는 아주 Cool~~~한 생각을 가진 국민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아울러 가진건 쥐뿔도 없는 유권자들이 부자 정책을 펴고 있는 이명박씨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기이한 현상도 이명박씨가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한몫을 했었는데요...
도덕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씨는 그의 내각도 도덕적 결함으로 가득찬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고, 또 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오늘 아주 멋진 발언을 했는데요.
기사링크 : http://media.daum.net/politics/hearing/view.html?cateid=1002&newsid=20100825145314740&p=newsis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돈을 빌리는데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빌리지,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빌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맞습니다. 돈은 가까운 지인에게 빌릴 수 있는거죠.... 그런데 우연치 않게 그 돈을 빌려준 사람의 능력이 출중해서 부지사 총리실 차장에 임명되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과거에... 우리는 수십년 지인으로 알고 지냈던 사람에게 100만달러(우리돈으로 약 12억원)를 빌려 자식의 학비로 사용한 사람을 흠집내고 자살로 몰아간적이 있지 않았었나요?
남이 했던 일은 불륜이지만, 내가 한다고 해서 그걸 로맨스로 치부하면 안되겠지요.
이번 청문회를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게까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욕을 쳐 먹어가며 그 자리에 연연하는건.... 결국 그자리에 오르기만 하면 황금빛 미래가 보장되기 때문일까요?
우리 국민들은 이제 그렇게 우둔하지 않습니다.....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