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엔캐스트에 동영상을 업로드하였던 많은 네티즌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 (2월 2일) IT News와의 인터뷰에서 엠엔캐스트의 조근주 사장은 조만간 엠엔캐스트의 서비스가 정상화될거라고 얘기하였지만 아무래도 낙관적으로 보기만은 어려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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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UCC 사이트도 위기
조근주사장 "엠엔캐스트, 조만간 재탄생!"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더불어 급성장한 UCC시장....
글과 그림만으로 가득하던 웹 페이지에서 동영상이라는 새로운 매개체가 튀어나오면서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TV에서의 스타못지 않은 UCC스타들도 많이 배출(?) 되었고..
한손가락으로 꼽을만큼 몇개 되지 않던 UCC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급기야는 막대한 자본력과 인프라를 앞세운 거대기업도 UCC 시장에 뛰어들었다.
판도라TV가 UCC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네이버 비디오와 다음의 TV팟에 그 자리를 내어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니... 이미 1위자리는 내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UCC업계의 3중고
1. 막대한 트래픽 비용
2. 저작권 문제 해결
3. 빈약한 수익모델
동영상 자체가 고용량이다 보니 막대한 트래픽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수익모델이 필요한데, UCC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
판도라TV의 경우 Only 동영상 서비스에서, 방향을 전환하여,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나름대로의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는듯 보인다.
사용자의 유입을 이끌어내어 페이지 힛트수를 올리고, 이를 통해 광고단가의 상승을 꾀하려는 노력이려나.?
아무튼 동영상 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과연 엠엔캐스트가 어려운 역경을 딛고 다시 재기할 것인가..? 아니면 엠엔캐스트를 이어 다른 UCC 회사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